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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특히 태양광발전소 설치 대폭 증가, 각 지자체 발벗고 뛰며 재생에너지 신성장 동력 빅뱅시대 돌입

그라운딩 2016. 3. 6. 23:05

 

풍력·태양광발전 에너지생산 "신성장동력, 불 붙었다"

에너지 대전환, 지역 신재생에너지 '빅뱅시대'(上)


[미디어펜=김세헌기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지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에너지 자립섬’을 꾀하는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풍력, 태양광, 지열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먼저 국내 기후변화의 최전선으로 여겨지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를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목표가 현실화되면 앞으로 15년 후에는 풍력발전으로만 총 235만㎾(육상 45만㎾·해상 190만㎾)의 전력을 생산, 전력사용량 전망치 113억㎾h의 58%인 66억㎾h을 생산하고 나머지는 태양광, 연료전지, 지열발전, 해양·바이오 등으로 대체하게 된다.


제주에는 1998년 국내 최초로 행원풍력발전단지(1200㎾·2기)가 가동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현재 184기(59만7000㎾)를 운영 또는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전력사용량 46억㎾h 가운데 6.5%인 2억9900㎾h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해 ‘바람으로 가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를 ‘에너지 자립섬’,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도 소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 세계 140여개국 정상 및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한 기후변화 정상회의 전체회의에서 제주 사례를 역설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파리에서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면서 외국 도시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에너지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은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전남도는 태양광 분야에서 2014년 기준 5976개 업체가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2073개 업체가 60만4000㎾를 생산하고 있다. 풍력은 42개 업체가 허가를 받아 10개 업체가 135㎿를 생산중이다.


전남도는 2023년까지 영광, 무안, 해남, 진도, 신안 등 도서연안에 1000㎿ 용량의 육상 풍력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서남해 해상에 4000㎿ 용량의 해상 풍력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태양광보다는 풍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탄소 제로 환경올림픽’을 슬로건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전력 수요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633억원을 들여 7개 풍력발전단지에 발전기 102기를 설치, 220㎿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공청사에 태양광열, 지열, 소수력 등을 보급하기 위해 2017년까지 80개 사업에 166억원을 투자하며 숙박시설과 경로당 460개소에는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한다.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까지 전기차도 100대 보급한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서구청사, 인천의료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13개 사업에 태양열 525kW, 지열 70kW급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했다.


경북에는 풍력발전소 5곳(총 106㎿ 규모)이 가동 중이며, 15곳(584㎿)은 사업 허가를 받았거나 허가가 진행 중이다. 태양광발전소는 1368곳(344㎿)이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며 1870곳(516㎿)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공예마을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태양광 25개소(162㎾), 태양열 24개소(192㎡), 지열 25개소(528㎾) 규모의 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32만8033㎾h의 에너지가 생산되고 있다.


전북 부안에는 2011년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35만㎡)가 준공됐다. 이곳에는 풍력발전기(1.65㎿) 1기가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891개(태양광 878·수력 6·바이오 3·풍력 2·연료전지 1·폐기물 1)이며, 837곳은 발전소 허가가 됐거나 건립계획이 마련돼 조만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


걸을 수 없기에 더 걷고 싶은 신재생에너지, 왜?

에너지 대전환, 지역 신재생에너지 '빅뱅시대'(下)


아직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탓에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에너지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 기준 1.7%로, 34개 OECD 회원국 중 34위다.


에너지원별로는 작년 기준으로 폐기물에너지(67%)와 바이오연료(13.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력(9.7%)을 비롯해 태양광(4.9%), 풍력(2.6%), 해양(1.1%), 지열(0.9%), 태양열(0.5%) 등 다른 부문은 아직도 활성화되기 이전 단계라는 지적이다.


이에 산업부는 1%대에 머무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5년 1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폐기물 에너지의 비중은 점차 줄이는 대신 태양광과 풍력을 확대해 핵심 에너지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부응해 각 지자체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대로 된 여론수렴이나 전문가 환경평가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반발이나 설비 설치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 이익 공유화 등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기된다.


제주에선 상명풍력발전 공사로 인해 천혜자원인 곶자왈이 파괴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울산시 북구 강동 앞바다에 7㎿짜리 풍력발전기 28기를 설치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어민들이 어획량 감소 등을 우려하며 반발해 아직 첫 삽을 뜨지고 못하고 있다.


폐기물을 이용한 열에너지발전소가 들어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서는 주민들이 건강위해를 이유로 지금도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경남 의령군 한우산·매봉산 일대에선 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가 시작되자 지역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개월간 농성을 벌였다.


대책위는 산을 깎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풍력발전기 프로펠러 가동 시 발생하는 저주파가 주민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사업자인 의령풍력발전과 대책위는 우려 사항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기로 하고 합의해 공사를 재개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신재생발전은 수요가 많은 수도권 내에서 설비 확대에 한계가 있어 지방 사업 추진이 불가피하지만 안전성과 사회적 갈등 발생 등으로 인해 확대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면서도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자연의 바람을 수익사업 수단으로 이용하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풍력발전의 이익을 지역과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업자가 지역과 이익 공유에 합의한 경우로는 지난 7월 지정 고시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육상풍력발전지구가 꼽힌다. 사업자는 마을(수망리)과 이익공유화 계획에 합의함으로써 수망리마을회가 이용할 다목적센터를 건립하고, 공부방 운영 교사를 채용을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역사회의 공감을 끌어내고 투자자에게는 각종 민원과 환경적 저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 개발지역 선정과 지구지정, 인허가 절차 등에 책임을 지고 사업 추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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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03, 5.25MW(규모 MW) 태양광발전소 준공, 고정가변형, 장기계약완료 됨.

15년도 태양광발전소 14.8MW 준공 : 9MW [100KW(50개소), 500KW(6개소), 1MW] (일부 장기계약)], 4.4MW400KW(7개소),100KW16개소, 기타 1.4MW

+=20MW 준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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