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및 전력거래소 소식들

'업의 변화' 천명한 한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총력,학교 태양광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외 7대 프로젝트

그라운딩 2016. 8.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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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변화' 천명한 한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총력

(건설경제 16,08,05)

“경영호전으로 투자여건 성숙…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


한국전력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존의 송ㆍ변ㆍ배전 등 전력공급 및 운영 중심에서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회사 업의 변화를 천명한 이후 모든 역량을 에너지신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신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퀀텀 점프’  전략 회의를 갖고 정부 주도 7대 프로젝트를 중간 점검했다.

7대 프로젝트는 △전력신산업 펀드(ENIF) △학교 태양광 △지능형 원격검침인프라(AMI)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방형 전기차 충전인프라(EVC) △전력 빅데이터센터 △해외사업 개척 등이다. 여기에 투자되는 사업비만 총 3조원이 넘는다.

대부분의 사업들은 척척 진행되고 있다. 2017년까지 2조원으로 조성되는 전력신산업 펀드는 상위펀드와 하위펀드로 구성되는 모자(母子)형 구조로 설계됐다. 상위펀드가 하위펀드에 출자하고, 하위펀드가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오는 10월 상위펀드를 조성하고 11월부터 하위펀드 구성 및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학교 태양광은 지난 6월 수도전기공고를 제1호 사업으로 선정한데 이어 최근 대전시 교육청과 대전 지역 250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올해와 내년 각각 2000억원씩 투자해 총 2000여개 초중고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 뒤 2018년부터는 대학교 및 연구소,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AMI 사업과 주파수조정용 ESS는 탄력을 받고 있다. AMI의 경우 올해 2000억원을 들여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만 가구에 AMI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현재 계량기 구매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50만 가구에 AMI를 운영 중인 한전은 2020년까지 2000만 가구로 대상을 늘린다는 목표이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지난 6월 2016년도 140㎿ 규모의 배터리 및 PCS(전력변환장치) 사업자를 선정했다. 지금까지 236㎿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운영 중인 한전은 2018년까지 총 5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한전 사업소에 설치하는 ‘스타 네트워크’와 민간과 함께 도심지 공영주차장에 설치하는 ‘개방형 충전소’ 등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모두 합쳐 613기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게 목표이다.

내달에는 전력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한다. 센터 개소로 한전과 발전공기업, 전력거래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데이터가 공개되면 에너지 효율관리, 에너지 컨설팅, 스마트미터링, 신재생발전,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분야에서 민간의 해당 데이터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착공했다.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건물내 냉난방, 태양광, ESS, AMI, 스마트기기 등과 ICT로 융합 연계해 운영하는 건물에너지 최적화시스템이다. 앞서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에너지효율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에서도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신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은 북미-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를 잇는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축한다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흑자전환 등 경영호전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여건이 성숙됐다”면서,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화하여 국내 적용은 물론 국내 기업과 해외동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훈기자

http://www.cnews.co.kr/uhtml/search/news.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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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전원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해 바로 소비하는 전력 공급 시스템.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폐기물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이 주요 분산형전원의 유형이다.

분산형전원은 미세먼지 발생량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친환경적이고, 장거리 송전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을 최소화해 비용과 전자파 피해 우려도 낮출 수 있다.

화력이나 원자력 발전소 대용량 생산전력의 송전선로 설치에 대한 지역민의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엄청난 비용의 발생을 막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