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산업(모듈,인버터,실리콘)/태양전지에 관한 모듈들~

태양광발전, 표준형에서 고객맞춤형으로 확대,태양광 모듈 수요따라(온화,고온 먼지 사막 기후,투명 유리형)생산,년평균 10%성장,2020년 100GW 예상

그라운딩 2016. 7. 18. 12:32

태양광발전, 표준형에서 고객맞춤형으로 확대

다양한 형태 모듈 설치
사막, 비행기 등에도

(내일신문 2016-07-14)

태양광 시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태양광 모듈 형태가 발전소용이나 가정용 지붕용에서 사막이나 물 위 등 고객맞춤형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장쑤성 훙쩌현 게 양식장 위에 건설한 OCI-훙쩌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 OCI 제공


14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가격과 발전단가가 하락하고 지역별 수요 시장도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모듈이 설치되고 있다.

태양광발전 수요시장이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유럽 일본 등 온화한 기후에만 설치되던 태양광 모듈이 고온 먼지 등 가혹한 기후 조건 지역에 설치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너지'와 '스콧 솔라' 등 몇몇 기업들은 사막의 모래폭풍으로 모듈을 보호하는 백시트가 마모돼 태양전지가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시트 대신 강화유리를 사용한 모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막의 모래를 자동으로 씻어주는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신생창업) 기업인 노마드는 물없이 브러시만을 이용해 모듈의 모래먼지를 털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수상 태양광 발전이 늘고 있다.
저수지나 호수 등에 설치되며 저수지의 수분 증발 억제와 녹조 방지를 기대하는 부수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냉각 효과로 주변온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해 육상 발전소 대비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다.

그러나 수상 설치는 육상보다 어렵다. 부력재와 앵커, 수위 변화나 습도, 수온차 등에 강한 전력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유지 보수도 어렵다.

세계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경북 상주에 설치되는 등 수상 태양광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LS산전은 수상 태양광 모듈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한화큐셀은 해상 태양광 발전을 위해 소금기에 강한 '염해 방지 모듈'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가정용이나 발전소용이나 대용량 발전 기능을 담당했던 태양광 모듈이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부착하는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를 비롯, 자동차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독일 머크는 BIPV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폴리솔라와 사업 제휴를 맺고 투명 태양광 패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명 태양광 패널이 상용화되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다.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차 보트 비행기 등이 등장하고 있다. '솔라 임펄스'는 100% 태양광 비행기로 유럽과 미국을 횡단했다. '튀라노 플래닛 솔라'는 독일과 스위스 정부 후원으로 만들어진 태양광 보트다.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신규 설치량이 100GW(기가와트)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태양광 시장은 수요 기반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