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관한 일반전체·수익률/신재생에너지 태양광·태양열

전기자동차 충전시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로 충전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CC)에 저장 후 사용해야 합당

그라운딩 2015. 11. 15. 16:31

 신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 성장하면 동반성장 가능

안남성 교수, 전기자동차 활용한 플랫폼 만들어 내야 주장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개발…시간·비용 최대한 줄여야 강조

2015,11,04

【서귀포=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전기자동차가 우리나라 전력시장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때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기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발전전원이 신재생에너지라는 것인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전력이 전기자동차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물음으로부터 도출된 결론이다.

안남성 한양대학교 교수(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는 4일 롯데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보급이 확대될 때 전력공급 발전전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교수는 정부에서 전기자동차 보급계획으로 2012년까지 전기자동차 4000대를 보급하고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3000개를 설치할 것이란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 2011년 말 기준 344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됐고 600개 수준의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되는 등 현실적으로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일기반에서 초기투자비용이 크고 사용에 따른 불편 등을 손꼽은 뒤 전기자동차에 대한 매력을 얻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수송수단인 자동차는 스마트폰으로 모두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공유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어 생각보다 빨리 전기자동차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가솔린자동차로 1% 효율을 올리는 것에 대한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교수는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저장한 뒤 언제든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점쳤다. 또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전기자동차에 충전한 뒤 전력피크 때 수요관리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안 교수는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기에 소비자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형태인 플랫폼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재생에너지도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살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구자는 기존의 것을 계속 갖고 가려는, 효율 1%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다보니 기술을 개발만 했을 뿐 시장에 진출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보조금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융합된 새로운 기술개발로 플랫폼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안 교수는 전기자동차산업에게 당면한 과제로 에너지·수송·통신 경로의 의존성 고려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마이크로그리드 내에서의 전기자동차 역할을 증대로 추가적인 가치를 창조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전력소매시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통신시스템과의 연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기자동차와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정의한 뒤 전기자동차에 화석연료를 발전연료로 한 발전전원으로 공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발전전원은 신재생에너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제조업 플랫폼 도입을 서둘러야 하고 정부의 보조금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에 봉착하기 때문에 플랫폼 기술개발로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일본도 (플랫폼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추진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신(新)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최신 기술개발 현황과 정책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연구와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추계 학술대회와 ‘제5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5th Asia-Pacific Forum on Renewable Energy)’를 4일부터 7일까지 롯데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 미국·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20개국 800여명의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500편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된다. 또 주요국가 에너지정책에 관한 토의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최대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논문발표와 정책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중-몽골을 거대한 재생에너지 벨트로 연결하는 동북아지역 슈퍼그리드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http://www.energy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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