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당진 고속도(6500억원), 장항선 복선전철 본격 추진(6700억원), 보령↔ 울진 고속도로 9조 5000억원 등, 충남지역 내년 2조 2752억원 건설투자

대산~∼당진 고속도, 장항선 복선전철 본격 추진

충청남도 2018년도 건설정책 및 건설사업 설명회
내년 충남지역 건설투자 2조2752억원 집행 예정

(건설경제 17,06,28)

사업비 6500억원 규모의 대산∼당진 고속도로와 6700억원 규모의 장항선 복선전철 등 대규모 도로, 철도건설 신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충남지역에 신규사업과 계속공사를 포함해 총 2조2752억원 규모의 건설투자가 집행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27일 건설협회 충청남도ㆍ세종시회가 개최한 ‘충남 건설인 미래비전 워크샵’에서 2018년도 주요 건설사업 소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2조2752억원 규모의 건설투자는 국가지원 사업 2조2172억원과 충청남도 자체사업 580억원으로 이뤄진다.

국가지원 사업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도로(7596억원) △철도(8240억원) △항공(10억원) △건축(372억원) △하천ㆍ제헤(1680억원) △해양ㆍ항만ㆍ어항(1185억원) △상하수도ㆍ수질ㆍ환경(2873억원) △기타(△216억원) 등이다.

충청남도 자체사업은 장항∼서천(지방도 611호) 확ㆍ포장 등 지방도 건설사업 16건이다.

신규로 추진되는 주요 대형사업을 살펴보면, 도로공사의 경우 사업비 6502억원 규모의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시동을 건다. 이 사업은 당진(서해안고속도로)∼서산시 대산 24.3㎞ 구간에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올해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19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비 5993억원 규모의 남이∼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내년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천안분기점 34.6㎞를 연결하는 공사다. 내년까지 타당성 재조를 완료해 사업 착공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9조5000억원 규모의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충청지역에 속한 보령∼공주 구간도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은 충남 보령∼세종∼충북 청주∼경북 안동ㆍ울진 271㎞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중 보령∼공주 구간은 사업비 1조21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중으로 내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공사의 경우, 사업비 6765억원의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내년 설계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충남 아산 신창∼전북 익산 대야 121.6㎞를 연결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국비로 설계비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익산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16분에서 1시간8분으로 68분 단축된다.

서산민항 공항공사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465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산시 고북면, 해미면 일원에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 말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사업비 829억원의 남당항 다기능항 개발사업이 본격 발주 채비에 들어간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방파제 355ｍ, 연결잔교 320ｍ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상하수도 사업으로는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비 2321억원)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해수담수화(2200억원) 사업이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한편, 충남도는 내년 건설정책 추진방향으로 하늘과 땅을 아루르는 입체 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내포신도시 건설로 잡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를 위한 세부추진 계획으로 △도시 정주기반 마련 및 투자 유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성장동력 확보 △대학 및 정부충남지방청사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http://www.cnews.co.kr/uhtm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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