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에너지 PF도 '국민銀 달라'
SOC 민자시장 주도적 입지속 민간 금융사 철 '전담팀' 신설...차별화된 금융 통해 성장 일궈내
(건설경제 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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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연합뉴스 | ||
KB국민은행이 발전과 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부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시장에서의 주도적 입지를 확보한 데 이어 발전 및 에너지 분야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른 금융사들과의 차별화된 금융설계 등을 제공해 발전·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012년 민간은행 최초로 발전·에너지팀을 신설했다. 지난 1996년부터 도로, 철도, 항만, 환경 등 각 분야별 인프라스트럭처사업에 대한 금융자문 및 주간사로서 민자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진 이후 발전 분야에서의 성장을 노리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은 과거에도 발전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순천 태양광발전에 대한 금융주선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 복합화력, 석탄화력에 이르기까지 민간은행 최대의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2년 7월 KB국민은행은 민간 최초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민자발전사업인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사업(1880MW)의 금융자문 및 주간사로 선정됐다.
이후 1조2650억원의 자금 조달과 아울러 1720억원 펀드를 설립해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재무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LNG복합화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장지위 구축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첨두발전 분야에서 저유가로 인해 LNG복합발전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도 춘천열병합발전사업(470MW) 5125억원을 성공적으로 주선한데 이어 1조원 규모의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사업(1880MW)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신평택 LNG복합화력발전사업(940MW)도 연료직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자문 및 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저발전분야에서도 각 4조원 타인자본 규모의 강릉석탄화력발전사업(2080MW)과 고성석탄화력발전사업(2080MW)에 대한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저발전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무난한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발전·에너지 분야에서 성공한 원인에 대해 오랜 경험과 우수한 금융자문 능력을 보유한 전문성 높은 직원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타 경쟁기관과 차별화된 금융구조를 제시하여 민자발전시장에 새로운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자문단을 구성하여 철저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차주사에는 금리, 상환구조 등 경쟁력있는 금융조건을 제시하고, 주주사는 프로젝트의 신용위험으로부터 단절시키거나 재무부담을 제한하여 사업자와 상생의 금융구조를 설계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에너지신산업 영역에서도 위험 대비 적정 수익이 확보되는 양질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이 관계자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영암풍력발전단지에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완료했다"며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금융설계 등을 통해 발전·에너지 분야의 선두 지위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재현기자
http://www.cnews.co.kr/uhtm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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