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늘 항상 굽어진 곳이나, 막아서는 장애물이나 비어 있는 공간이나, 어디를 구분하지 아니하고
불평하지 아니하고 오직 옆으로 혹은 돌아서서 라도 목표를 향하여 갑니다.
막아서는 험한 악투의 실패의 담이 막아도 넘어서 갑니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참아내면서 빈 곳을 채워 줍니다.
가을의 색깔들로 사랑으로 기쁨으로 ~
강을 지나 바다에 모여서 하나의 기준점이 됩니다.
산의 높이를 재는 시발이요 밑거름이요 낮은 자세 입니다.
그래서 산 높이를 말 할 때 海拔(해발) 200M 이렇게 말합니다. 낮은 자의 표본이 되는 물입니다.
그리고 標高(표고)가 되어 제일 높은 곳에 이르게 되는 물입니다.
물은 생명입니다.
빈약하게 낮게 자신을 낮추지만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되어서 보호하고 지켜준는
가을의 풍성과 풍요의 전령입니다.
진록의 색깔에서 가을의 갈색으로 붉그스레한 열정으로 바꾸어 주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난 이 가을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연의 끈으로 묶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낮지만 제일 높은 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맑고 청아한 물처럼 이 가을남자가 가을을 사랑하면서 물의 흔적을 남깁니다.ㅎㅎ
물 같이 사는 사람~
가을남자 秋男이 쓰고 간답니다.